멀티미디어시대의 위기를 단결과 협력 통해 극복

21일부터 시작된 OANA정상회의에 참여한 회원사들은 23일 폐막식에서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채택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하였다.



아래는 서울선언문 전문.


『2010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아ㆍ태평양 정상회의(OANA Summit Congress)에 에 참석한 회원사들은 `뉴스통신사들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통해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공동 선언문으로 채택하고 이를 OANA 의장사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발표한다.

첫째, OANA 회원사들은 멀티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미디어 산업을 둘러싼 현재의 위기를 단결 및 협력을 통해 극복할 것을 결의한다. 이를 위해 회원사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콘텐츠를 바라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텍스트 및 사진 위주의 콘텐츠 교환을 동영상, 오디오 클립, 편집된 방송프로그램 및 그래픽 등 새로운 서비스로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회원사들이 새로운 상품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한편 이를 적극 활용토록 하기 위해 서비스 교류 합의서를 체결할 것을 권고한다.

둘째 OANA는 멀티미디어 체제에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상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교류시스템을 강화하며, 뉴스룸 운영과 경영상에서 겪는 어려움과 위기 대처의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회원사들은 발칸통신사연맹(ABNA), 지중해통신사연맹(AMAN), 유럽통신사연맹(EANA), 아랍통신사연맹(FANA) 같은 지역별 회원사 단체와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셋째 OANA는 회원사 간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특히 언론인에 대한 정기적 전문 교육훈련기회를 마련할 중장기 계획을 준비한다. 또 OANA 회원사들 중 기술 및 능력 면에서 소규모인 회원사들에 외부의 인적, 물적 지원 및 이를 위한 구체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넷째 OANA 회원사들은 지속적으로 언론자유를 추구하고 언론인 윤리를 고귀한 가치로 지지하고 유지한다. 특히 우리는 전쟁 및 분쟁지역에서 생명을 걸고 취재하는 언론인들에 대한 안전 장치를 마련할 것을 각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다섯째 우리 회원사들은 더욱 현명한 사회를 현재와 미래에 건설할 고귀한 책무가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각 회원사의 보편적 가치와 연결된 언론인들의 믿음과 역량을 강화하도록 헌신한다.

회원사들은 위와 같은 결의를 이번 OANA 정상회의 `서울 선언문'에 담는 것에 합의하고 회원사들이 이를 실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


OANA 의장 아흐마드 무클리스 유수프
연합뉴스 사장 박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