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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민 1인당 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고자, 정부가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최재천(이화여대 석좌교수) 민간위원장 주재로 4기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장기전략위는 국가발전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기재부 소속으로 설치하는 위원회로, 22개 부처 장관급과 민간위원 20인 이내로 구성되며, 4기 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위원들은 1인당 국민소득이 작년 3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도와 삶의 질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7년 삶의 질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은 38개국 중 29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중장기적 정책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민간위원들은 공감했다.
현재의 삶의 질 현황을 분석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가처분소득, 일·가정 양립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해 종합적인 삶의 질 제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제 역동성 강화를 위한 생산성 혁신전략도 논의했다.
한국 경제의 기본 전략이었던 '추격·모방형 성장'이 한계를 보이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 정책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주문했다.
또 미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창구를 확대해야 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미래 연구기관과 학회 등이 참여하는 '미래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콘퍼런스를 올해 하반기에 개최하며, 중장기전략위 산하에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래전략포럼'을 신설해 심층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2019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도 하반기에 열기로 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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