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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멋스러운 공예품을 보고 즐기며, 구매도 하는 5월 공예축제의 막이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2019 공예주간(Craft Week 2019)'에 전국 360여개 공방과 화랑(갤러리),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해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 판매, 강연,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예문화 확산과 공예소비 활성화를 위해 공예주간을 지난해 처음 서울과 수도권에서 개최했고 올해는 부산, 광주, 창원, 청주, 강릉 등 전국으로 확대했다.
17일 오후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공예주간 개막식에는 전시 참가자와 협회·단체 관계자, 협력 프로그램 대표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이 '올해의 공예상'을 시상하고, 2019 공예주간의 시작을 선포한다.
공예주간 기간 중 문화역서울284에 진행되는 '공예×컬렉션: 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는 생산자 위주의 공예 생태계에서 벗어나, 쓰임과 향유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공예를 조명하며, 이어령 전 장관 등 공예품 애호가 26명의 특별 소장품을 감상하고 영상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또 '한국 현대공예 시선'에는 한국공예가협회 고문과 원로 회원을 비롯한 금속, 도자, 목칠, 섬유, 유리공예 등의 작가 104명이 참여한다.
서울 인사동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공예실천, 더 프랙시스(the praxis)'는 국가무형문화재, 장인, 현대공예가 등 작가 25명이 일상, 실천, 행동, 사회적 맥락 속으로 확산되는 공예의 동시대적 의미를 표현한 10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에서는 젊은 공예작가와 공예이론가, 평론가, 인문학자들이 옻칠, 고려다관, 목공예, 차와 다기, 모시, 백자, 공예와 패션의 융합 등 공예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폐막식이 열릴 예정인 부산에서도 '공예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담이 진행된다.
공예 직거래장터인 '마켓유랑'이 25~26일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열려, 공예와 생활문화 관련 품목은 물론, 먹거리와 볼거리까지 마련되고, 지역 대표 공방과 작가들이 각 지역 공예 자원을 활용해 펼치는 지역공예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밖에도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과 복합문화공간 등의 프로그램들이 올해 공예주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역서울284(중앙홀)와 공예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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