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성평등여성연대 '도시락'(가칭)이 "민주당 소속의 김포시의회 의장이 잔혹하게 아내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침묵하는 이유가 수상쩍다"며 여성단체들의 침묵에 분노를 표했다.

▲ 성평등여성연대 '도시락'(가칭)이 "민주당 소속의 김포시의회 의장이 잔혹하게 아내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침묵하는 이유가 수상쩍다"며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침묵에 분노를 표했다. /사진=성평등여성연대 제공

여성연대는 "성평등여성연대 '도시락'은 한국여성단체연합에 묻는다"며 "이번 민주당 소속 김포시의장의 아내 살해사건은 여성혐오 범죄인가, 개인의 일탈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 "신속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는 전광석화처럼 반응했던 것과 달리 이처럼 중대한 여성대상 범죄사실에 침묵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간 한국여성단체연합의 행태는 페미니즘을 참칭하고, 여성인권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철저히 민주당과 정의당 등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정당들의 이익에 복무하는 정치단체 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며 "이참에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여성인권증진을 위한 단체인지, 민주당 외곽조직인지 정체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특정정파 성향의 여성단체들이 여성인권을 빌미로 특정정당 편들기 행태를 반복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성평등여성연대 '도시락'(가칭)은 전체 여성의 이름을 참칭하는 일부 단체들의 행태에 대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