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신예 포수 신범수가 데뷔 첫 홈런을 날리더니 2호 홈런까지 한 경기에서 작렬시켰다. 그것도 모두 팀이 뒤진 상황을 뒤집는 역전포였다. 

신범수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번째 타석까지 2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신범수는 첫 타석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2회초 롯데 이대호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줘 0-1로 뒤진 2회말, 신범수는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의 3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 사진=KIA 타이거즈


2-1로 역전을 시켜놓은 투런포이자 2016년 프로 입단 후 처음 1군 무대에서 맛본 홈런 손맛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신범수. KIA가 3-4로 재역전 리드를 당하고 있던 6회말, 이번에도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투수는 6회 구원 등판한 손승락으로 바뀌어 있었다.

신범수는 풀카운트로 7구까지 끌고간 뒤 또 다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신범수의 홈런 덕에 또 5-4로 역전할 수 있었다. 

지난해 1군 데뷔한 신범수는 19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 들어서도 전날까지 8타수 1안타(단타)에 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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