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현장의 수출애로 해소와 수출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 1차 촉진단의 규모·방식·기간 등을 보강해 '수출활력촉진단 2.0'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재 △新수출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 5개 분야로 특화, 10월까지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추진한다.
소비재의 경우 1대 1 상담회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및 전문무역상사 활용 등 소비재 분야 해외진출 설명회를 연계한다. 신수출동력 분야에서는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 등 지원과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육성·R&D·인증·규제개선 등을 종합 상담한다.
주력산업에서는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개최한다. 반도체·석유제품·조선·자동차는 7월, 디스플레이는 8월에 예정됐다. 9월과 10월에는 무선통신·네트워크 장비·일반기계·석유화학·가전·철강·컴퓨터 분야 상담회가 열린다.
또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컨설팅 및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초기단계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 강소 내수·수출초보 기업을 발굴하고, 수출 컨설팅과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상담회도 추진한다.
각 촉진단은 공통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업종내 공통애로를 해소하고, 1대 1 상담회를 통해 기업별 애로를 맞춤형으로 해소하는 한편, 현장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후속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해 분기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튜브·SNS·블로그를 활용해 현장 분위기와 우수 애로해소 사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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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한편 오는 30일 수출활력촉진단 2.0 첫 번째 행사에서는 충북 오송을 방문, 화장품 업계의 수출애로를 해소한다.
무역보험공사는 6월말부터 개별무역보험보다 낮은 보험요율로 충북지역 62개 화장품 수출기업에 대해 단체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충북도청은 해당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중국 타오바오, 일본 라쿠텐, 미국 HEB 등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가 참가하는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 대전'을 통해 국내 화장품기업에게 새로운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방콕·두바이·멕시코·미국·유럽 등에 'K-뷰티 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유통망 바이아와의 상담 및 현지 판촉 등을 집중 지원하고, 해외인증 비용 지원을 위한 수출바우처 규모도 511개사에서 577개사로 확대한다.
산업부는 코트라가 지원범위를 인증 컨설팅 비용에서 현지 인증 에이전시 등록 비용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가별 화장품 인증 요건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지속 현행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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