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화 봉송을 위해 비즈니스 전세기를 투입한다.

   
▲ 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9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성화 채화가 이뤄지는 인도 델리로 향하는 비즈니스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비즈니스 전세기는 10일 델리에서 중국 옌타이까지 성화를 싣고 오게 된다. 이후 성화는 서해 뱃길을 통해 13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다. 이 성화는 12일 마니산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 13일에 합쳐져 아시아 '미래의 불'로 탄생하게 된다.

비즈니스 전세기가 투입되는 것은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 방식이 변경 됐기 때문이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부터는 제1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인도 뉴델리에서 성화를 채화해서 봉송하게 됐다. 기존에는 아시안게임 개최 국가에서 성화 채화가 이뤄졌다.

이번에 투입되는 비즈니스 전세기는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GLOBAL EXPRESS XRS) 기종으로 총 1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약 879㎞/h이다. 최대 운항시간은 12시간 20분, 최대 운항거리는 1만1500km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한항공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최고 후원 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로서 항공과 호텔 관련된 부문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