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재력가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금융업자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와중에 YG 소속 가수였던 싸이의 이름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태국과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두 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재력가로 지목된 이가 유명 금융업자 조 로우(로 택 조) 씨였으며, 당시 접대 자리에는 YG 소속 유명가수도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그 가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YG 소속으로 활동하던 당시 싸이와 양현석 대표. /사진=싸이 인스타그램


그런데 29일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키니,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이 '스트레이트' 방송 내용을 전하면서 조 로우 씨 측이 의혹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조 로우 씨는 대변인을 통해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지만 MBC 보도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된 어떠한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2010년부터 8년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5월 YG를 떠나 독립했다.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P NATION을 설립한 싸이는 제시, 현아, 이던을 소속 가수로 영입해 가수 활동과 매니지먼트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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