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진 정태민 군의 사망 원인 ‘옴’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어린이 연쇄 실종사건의 비밀’ 편을 통해 입양된 후 실종됐던 정태민 군의 사망 원인 등이 추적됐다.

   
▲ SBS 캡처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의는 “옴은 알을 낳고 그게 또 파고 들어서 알 낳고 이렇게 하면서 쫙 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정태민 군을 본 전문가들은 피부질환과 함께 엉치뼈와 머리 뒷부분 역시 까맣게 염증이 생겨있는 모습을 보아 오랫동안 누워서 방치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부 전문의는 “(옴은) 그냥 동네 병원에 가서 몇 번만 약을 바르면 다 나아서 끝나는 병”이라며 “사망한 아이 심정은 아주 피부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가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밝혀진 정 군의 사망 원인은 ‘옴’ 때문이었다. 또 정 군은 수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도 한 번도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아 정 군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것.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옴 때문이라니 정말 충격적” “그것이 알고싶다, 옴 무섭다.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까지 두나” “그것이 알고싶다, 옴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