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는 대구광역시 두류공원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대구광역시와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는 최대 8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시간도 10분대로 단축됐다. 이는 기존 급속 충전소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한전은 에너지신사업 추진 협약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에너지효율화 사업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앞으로 대구시에 전기차 급속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 청정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추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인·허가와 시민홍보 및 행정지원 등을 단행한다.

에너지 효율향상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공장과 빌딩을 선정해 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K-SEM)' 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운영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SEM은 전기·가스·열 등 고객의 모든 에너지 사용정보 및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분석·제어, 효율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은 현재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 등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에서 한전의 'KEPCO형 스마트빌딩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KEPCO형 스마트빌딩 실증사업은 K-SEM을 기반으로 한 건물 안에 공조·보안·주차 등 통합관제 기술을 적용, 건물의 에너지 절감을 가능토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은 "대구광역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나라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