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셰일이라는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 세계를 어떻게 재편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주최 ‘미국의 셰일혁명과 대한민국의 전략’ 산업비전포럼에서 “문재인 정부는 ‘셰일혁명’에 한마디도 이야기를 안 하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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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주최 ‘미국의 셰일혁명과 대한민국의 전략’ 산업비전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미디어펜 |
전 의원은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급격한 국가경쟁력 저하는 물론 앞으로 사업부문, 가계부문 등에서 전기요금 인상과 같은 예견된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현 정부는 경도된 환경 논리로 자신들의 급진적인 이념을 포장하면서 재생에너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관계는 안보는 안보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따로 칸막이가 쳐져 있는 게 아니라 국제관계가 잘 되면 안보나 에너지 정세에서도 우리가 갈 길이 잘 드러나고 정해지게 된다”며 “이런 엄중한 시국에 대한민국이 고립주의와 역사의 바퀴를 뒤로 돌리는 쇄국으로 계속 향하다 보니 우리는 전 세계가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꼬집었다.
또한 “우리는 실업대란을 겪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일자리 혁명이 일어나는 중이다. 일자리 혁명이라는 것은 새로운 기술 혁신이 주도해가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에너지 문제에 있어서도 기존의 에너지와는 전혀 다른 셰일가스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중요한 것은 매사 본령에 따르는 것”이라며 “경제문제는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하고, 에너지 문제는 에너지 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