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열애 중이던 남태현의 양다리 행태를 폭로한 후 남태현 팬들의 항의 및 비난을 받자 추가 폭로를 했다. 양다리 피해를 호소하는 연락을 해온 사람들이 더 있다는 것이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 촬영을 함께 하면서 가까워져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공개 연인이 됐다.

그런데 7일 새벽 장재인이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도 친분 관계를 유지하며 속칭 '양다리'를 걸치고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장재인은 그 여성과 남태현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자신이 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캡처해 올렸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다"고 남태현의 양다리에 분노하면서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살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재인의 이 게시물들은 삭제된 상태지만 보도를 통해 장재인의 폭로가 크게 화제가 되자 남태현의 일부 팬들이 장재인을 향해 항의하거나 비난의 화살을 쏘았다.  

   
▲ 사진=tvN '작업실' 홈페이지, 장재인 인스타그램

 
이에 장재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또 "다른 여성들에게 동정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들지 말라"며 "너에 대한 소문은 모두 사실이었다.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다는 것도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남태현 팬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남태현의 한 팬은 "남녀간의 일 둘이 해결하면 되지 이렇게 공개처형식 폭로하니 속이 후련하고 직성이 풀리냐"고 항의했다. 또 다른 남태현 팬은 "태현이한테는 최근 몇달 전부터 앞으로의 몇달이 정말 중요한 시기였는데 그걸 너와 함께하면서 이미 많이 망가트려버렸거든. 그러니까 최소한의 양심으로 제작발표회는 알아서 좀 비켜가길 부탁할게"라는 글로 장재인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것"이라며 "태현씨 팬분들 그만해주세요"라고 대응했다.

이후 장재인은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이 여자친구가 없는 줄 알고 만남을 시작했다는 여성의 제보 메시지를 다시 공개하며 "이런 연락 받은 거 한두 분이 아니에요"라며 "그 많은 여자분들 그렇게 상처주고 굳이 받지도 않아도 될 상처 떠안고 살게 하지 마세요"라고 남태현이 더 많은 여성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강력한 경고를 하기도 했다.

남태현 측은 장재인의 폭로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장재인과 남태현이 함께 출연 중인 tvN '작업실'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작업실'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향후 방송 방향과 관련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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