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서부발전은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임직원 및 두산퓨얼셀·삼천리ES 등 협력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인천 연료전지 3단계 발전설비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간 총 7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사업의 규모는 18MW로, 서인천본부 안에 440kW급 발전설비 41대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 설비는 소음·분진·백연(흰연기) 현상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인 인산형 연료전지(PAFC)로,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납품했으며, 삼천리ES가 시공을 맡았다.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PAFC의 효율은 순수발전시 40% 상당이며, 열병합시 최대 85% 수준이다.

서인천발전본부 내에는 2014년 9월 지어진 11.2MW 규모의 연료전지 1단계와 2016년 4월 준공된 5MW급 2단계 설비가 이미 운영 중으로, 이번 3단계까지 총 34.2MW의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운영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16기를 조기 준공했고, 나머지 25기 역시 공사 기간을 한달 가량 앞당김으로써 1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연료전지 4·5단계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 서인천본부를 수도권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사고 조기 준공으로 수익창출에 기여한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공사도 안전하게 시공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