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노윤호와 보아는 공통점이 많다.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1986년생 동갑내기이며, 어려서부터 음악 열정을 불태웠고, 오래 전부터 한류스타가 돼 지금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둘은 너무나 친한 사이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노윤호와 보아의 특별한 우정이 소개됐다. 

유노윤호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냉장고 속 재료를 털어 아이스박스를 채우고 어딘가로 나들이를 할 채비를 했다. 그는 "제 마음에 빚이 있는 친구"를 만나 직접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했다. 유노윤호가 만난 친구는 보아였다. 

유노윤호는 보아에 대해 "동방신기가 되고 나서 친해진 친구다. 서로 어색한 사이였는데 해외 활동을 하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정확히 이 때부터 친해졌다고 생각이 안 날 만큼 어느날 갑자기 친해졌다"고 보아와 관계를 설명했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


유노윤호는 보아와 만나자마자 포옹을 해 무지개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둘 사이는 그만큼 스스럼이 없었던 것. 유노윤호는 보아가 늘 가고 싶어했지만 못 가본 놀이동산의 사파리로 데려갔다. 유노윤호와 키를 맞추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온 보아는 내리막길에서 걷기 힘들어지자 아무렇지도 않게 팔짱을 꼈다. 

사파리 투어에서 둘은 아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캠핑장을 찾은 두 사람. 유노윤호는 보아를 위해 요리 열정을 불태웠고, 물을 많이 풀어 싱거워진 된장찌개에 라면 스프를 풀어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유노윤호와 보아는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해온 10년 세월을 돌아봤다.

둘이 함께 지내는 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연인'이었다. 무지개 회원들 역시 둘이 '썸 초기 단계'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전혀, 100%, 140%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보아는 유노윤호와 얘기를 나누며 "우리가 자주 연락하는 것도 아닌데 오랜만에 봐도 어제 본 것 같다"고 서로 마음이 통하는 우정을 강조하며 "만약 이란성 쌍둥이가 있다면 우리 같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40% 썸이 아니고, 이란성 쌍둥이 같으면 어떤가. 이런 남사친, 여사친이 한 명쯤 있다면.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