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근 김엄마, 친척 자택서 오대양 사건 관련 서류도 발견
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신도 김엄마의 친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및 현금 뿐 만 아니라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 관련 서류도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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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TV조선 캡처 |
1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김엄마의 친척 A씨의 수도권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5자루와 2, 3, 6, 7, 8번 띠지가 붙어 있는 가방 5개를 발견해 그 중 2번 가방에서 10억원을, 6번 가방에서 5억원을 발견했다.
권총 5자루는 7번 가방에서 나왔으며, 특히 나머지 가방에서는 지난 1987년 ‘오대양’ 용인 공장에서 사장과 종업원 등 3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오대양 사건'과 관련된 서류 등도 발견됐다.
검찰은 김엄마의 친척 A씨 집에서 압수한 권총을 경찰청 산하 특수 법인인 총포화약 안전기술협회에 감정 의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27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은신처로 추정되는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서 4번, 5번이라고 적힌 띠지와 함께 현금 8억3000만원과 미화 16만달러 등이 들어있는 가방 2개를 발견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측근 김엄마, 친척집에서 오대양 사건까지 대단하다” “유병언 측근 김엄마, 역시 사건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듯” “유병언 측근 김엄마, 진실을 밝혀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