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페놀' 함유량 높인 토종 채소 3종 출시...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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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페놀 채소 농장./사진=현대그린푸드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현대그린푸드는 항산화 물질 함유량을 높인 '폴리페놀 채소' 3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나 조직의 산화 및 노화를 방지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활성산소는 세균이나 이물질을 공격해 없애주는 역할을 하지만, 적정량을 초과하면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정상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비롯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의학계에서는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이번에 출시하는 '폴리페놀 채소 시리즈'는 '진주 열무', '이천 게걸무', '한양 얼갈이 배추' 등 3종류로, 모두 국산 토종 품종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채소들과 비교해 식감과 맛 등이 뛰어나지만, 별도의 종자 계량을 거치지 않아 계량된 일반 품종과 비교해 생산량이 동일 면적 대비 최대 50% 이상 적다. 생산량이 적다보니 판매가격이 높아 재배하는 농가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현대그린푸드는 전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폴리페놀 채소 재배를 위해 올 초 농가 한 곳과 지정농장 계약을 맺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농가에 폴리페놀 채소 재배용 씨앗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농가 수입이 보장되도록 재배 작물의 품질과 물량에 상관없이 재배작물 전량(320kg)을 매입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폴리페놀 채소'를 선보인다. 판매 가격(400g)은 3000~4000원대로 일반적으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일반 열무·얼갈이와 비교해 동일한 수준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폴리페놀 채소는 일반 채소와 비교해 재배 공정이 복잡하고 생산량이 적어 재배 원가가 30% 가량 높지만, 토종 폴리페놀 채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판매가를 대폭 낮췄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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