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금융지주가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권의 발행금리는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금리인 2.28% 수준이다. 수요예측에서는 예정금액의 2.7배에 달하는 투자금이 모였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0.14%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금융 측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당초 신고된 금액보다 많은 3000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올해 발행된 후순위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며 "우리금융그룹에 대해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