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새누리 소환 맞춘 물타기 수사” 비난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에 출두했다.
신계륜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서종예)로부터 입법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2일 오전 9시43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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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시스 |
이날 신계륜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법안발의는) 소신과 철학에 따라 한 것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발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종예 이사장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왜 그렇게(진술)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조사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말했다.
앞서 신계륜 의원은 서종예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운영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해달라는 취지의 입법로비 명목으로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계륜 의원이 지난해 9월 중순 직업학교 소관 상임위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던 시절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배경에는 서종예 측의 강한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계륜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두 명의 의원(조현룡, 박상은 의원) 소환에 맞춘 물타기 수사”라며 “당 지도부에서도 (이번 수사가) ‘물타기 수사’라는 입장”이라고 검찰 수사에 불만을 나타냈다.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진실 제대로 밝히자”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떳떳하면 제대로 진술해라” “신계륜 의원 검찰 출석, 우리나라 정치인들 정말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