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상승으로 7월 수출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는 86.99로 지난달(86.71)에 비해 0.3% 상승해 4개월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4% 하락했다.
이는 수출업체가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이익이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평균 0.3% 증가해 이익이 개선된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6월 1019.36원에서 7월 1019.93원으로 0.1%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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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7월 수출물가가 소폭 상승했다./뉴시스 |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2% 상승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및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94.9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8.5% 하락한 것이다.
이는 유가 하락 때문으로 두바이유 가격은 6월 배럴당 107.93달러에서 7월 106.13달러로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