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래 총 8억2000만달러 조기 상환
   
▲ 두산밥캣 미니굴삭기 E85/사진=두산밥캣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밥캣이 차입금 1억5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번을 포함, 지난 2014년 이래 일곱 차례에 걸쳐 총 8억2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두산밥캣의 총 차입금은 2014년 17억 달러에서 올 6월 현재 8억3700만달러로 50% 이상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80.1%에서 약 7.2%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며,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도 기대된다.

두산밥캣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실적 상승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최근 공시를 통해 2019년 사업연도 주당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1200원을 배당한다고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현금흐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차입금 조기상환을 실행할 수 있었다"며 "한층 강화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북미 콤팩트 트랙터·인도 백호로더 등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글로벌 콤팩트 이큅먼트 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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