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 힘입어 5거래일 만에 206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89포인트(1.02%) 오른 2062.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내 2050선을 돌파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유럽과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까지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여기에 장 막판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시원하게 끌어올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8월들어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하며 4027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98억원과 13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3368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에서 29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에서 3339억원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음식료품, 의료정밀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유통, 통신, 서비스, 건설업도 1~2% 상승했다. 증권업과 전기가스, 종이목재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이 4% 이상 급등하며 2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NAVER도 3% 이상 올랐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4$(2.50원) 오른 102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9%(5.97포인트) 오른 551.73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