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장중 200만원을 돌파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3일 오전 9시5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만5000원(3.74%) 오른 205만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 직후 아모레퍼시픽은 205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롯데제과, 롯데칠성에 이어 세 번째로 주가 200만원을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중국과 면세점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667억원, 1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68.8% 증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오랜 투자가 기대 이상의 결실을 맺고 있다”며 “중국 법인의 경우 수익성 좋은 이니스프리, 라네즈의 실적 호조 및 마몽드 브랜드 리뉴얼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