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5년간 발주한 100억원이상 대형공사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해 공사비가 무려 1조339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수원 갑)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계약변경 현황(100억 이상 공사)’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
 |
|
| ▲ '최근 5년간 연도별 계약변경 현황' |
LH의 설계변경 요인을 살펴보면 지자체 요구사항 및 추가반영으로 2580억원이 증액됐고, 임주자요구 민원 및 분양촉진 2531억원, 상위계획 및 기준변경 2413억원 순으로 늘어났다.
이찬열 의원은 “잦은 설계변경은 혈세를 낭비하고 행정력을 소모하는 일”이라며 “결국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고스란히 입주자들이 피해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계변경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투명하고 합리적인 설계변경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