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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들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확대를 주문했다.
또 "공공기관에 윤리적 문제는 존재 의의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채용비리, 부패, 갑질문화, 불공정거래 등 윤리경영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지난 1983년 경영평가제도가 도입된 지 30여년 만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개편한 후, 실시한 첫 번째 평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 회의 자리에서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했고, 경영혁신과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 있게 평가했다"고 제도를 설명했다.
또 지난해 발생한 고 김용균씨 사망 사건과 관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가치"라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은 올해 계획한 53조원 투자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적 투자확대 검토 등으로, 정부의 경제활력 총력대응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평가에서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사회통합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적극 평가했다"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사례로 남부발전이 폐비닐 정제유를 발전연료로 써,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를 해소한 것을 들었다.
또 공공기관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공공성과 함께 기업성도 갖고 있다"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효율화를 위한 노력은 필수다"고 촉구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민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끝없는 기술개발과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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