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1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찾아 방송스태프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악한 촬영 환경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내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한빛 PD의 이름을 따 지난해 1월 창립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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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찾아 방송스태프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찬 대표는 "방송계에서 종사하는 여러 스태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며 "한류를 빛내는 여러 좋은 작품들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방송스태프가 겪는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좋은 상을 받았는데 무엇보다 표준계약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미담이 들리는 것 같다"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상의 가치를 빛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한빛 PD가 열악한 현실을 고발한 후 드라마 제작 환경의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소중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난 18일 지상파 방송 3사 제작사협회 노조가 표준근로계약서 도입을 합의했는데 현장에서 잘 적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모든 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고 상식화되며 문화의 기본적인 흐름이 돼야 한다"며 "방송스태프가 더 나은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을 때 한국 문화의 위상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세계적으로 드라마 산업이 한류를 이끌었지만 이면에는 방송스태프가 겪는 고통이 존재한다"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노동과 인권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표준근로계약서가 잘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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