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6088억원으로 18.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8억원으로 46.2%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5조2560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 당기순이익 7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배 매출액은 1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0%, 66.1% 감소했다.

이번 GS의 실적 부진은 GS칼텍스 정제마진 하락과 파라자일렌(PX)를 비롯한 석유화학 제품 시황 약세의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GS칼텍스는 7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고 순손실도 378억원으로 적자폭이 늘었다. 매출액은 10조1967억으로 11.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173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폭을 키웠고,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78.4%나 줄어든 37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윤활유 부문은 23.0% 증가한 6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부문은 환율 하락과 정기보수, 석유제품 정제마진 하락으로 직전 분기보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감소했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PX를 비롯한 아로마틱 제품 시황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영업이익이 4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해 비해 5.8%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2499억원으로 6.7%, 순이익은 340억원으로 3.0% 올랐다.

GS홈쇼핑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매출액 2627억원(0.9%↓), 영업이익 360억원(1.6%↓), 순이익 292억원(5.9%↓)으로 집계됐다.

이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GS EPS 2860억원(5.1%↑)과 137억원(50.0%↓), GS E&R 2379억원(5.1%↓)과 94억원(10.5%↓), GS 글로벌 6100억원(11.6%↑)과 70억원(79.5%↑), GS에너지 1676억원(9.3%↑)과 -242억원(적자 감소) 등이다.

GS는 3분기에는 석유화학 제품 마진이 좋아지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