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유일의 석회 생산시설…연간 20만톤 생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카리스가 우즈베키스탄 화학산업부와 우즈베키스탄 자치공화국인 카라칼파크스탄 내 쿤그라드 소듐(소다)공장 인수와 관련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카리스는 이번 협상에 러시아·인도·중국·카자흐스탄 등 6개국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뛰어들었으며, MOA 파트너로 지정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장은 18만평 규모(공장부지 60헥타르, 건물바닥면전 20헥타르)로, 소듐 생산을 위한 중앙아시아 유일의 석회 생산시설이다. 주로 소듐과 석회건축(칼슘석회)시멘트를 만들고 있으며, 부산물로 칼슘·석회암·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소듐은 주로 철·유리·알류미늄 제련에 사용된다.

이 공장의 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600억원, 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6년 확장 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생산력이 연간 20만톤으로 증가했다. 공장 주변 석회석매장량은 향후 300년 쓰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 쿤그라드 소다공장/사진=카리스


카리스는 이를 토대로 키르기즈스탄·카자흐스탄·아프가니스탄·이란·타지키스탄·러시아 등과 계속해 자원과 공산품 무역 거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에 시멘트 공장(정부 합작법인) 설립도 진행하고 있어 근로자들을 다각도로 재배치해 업무를 배정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듐공장과 시멘트 공장은 공법이 비슷하다.    

또한 쿤그라드 소다공장은 소듐 생산뿐 아니라 1800 여명의 직원들 가족을 위한 교육 사업도 함께 펼쳐나가고 있다. 직원용 아파트 950세대, 주택 300세대가 공장 주위로 존재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 등학교 사업을 쿤그라드 소다공장에서 직접 실시하고 있다. 

한편 카리스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통령 전용도로에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건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교통부로부터 19.2km 공사 명령서(발주서)를 교부 받았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설치(총 10만km)한다는 계약을 맺은 후 첫 발을 떼는 공사다. 

카리스는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에서 발주 받은(수의계약)건에 대해 34건을 이관 받기도 했다. 우선 신공항 우회도로 공사를 1·2개월 내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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