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 ‘큐디(Qd)’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큐디’는 ‘질문(Question)’과 ‘디지털(Digital)’을 뜻하는 영어 단어 첫 글자를 조합한 합성어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고 상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카드의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설치 고객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연중 상시 모바일 채팅만으로 카드 관련 상담을 받거나 발급, 분실신고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 상품 안내 등 일문일답 형태의 상담은 물론 채팅 화면에서 연동 거래 기능을 통해 바로출금 결제 등의 업무를 볼 수 있으며, 필요 시 고객센터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또 △자연어 처리 △대화 회귀 △우회 △문맥 유지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유사한 상담 환경을 만들고 추천 질문 기능과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상담 내용과 대화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에 접속해 플로팅 배너를 클릭하거나 ‘챗봇 상담’ 메뉴를 선택하면 로그인 없이 △카드 상품 안내 △카드 이용 안내 △결제 관련 안내 △결제일별 이용기간 확인 등 카드 관련 업무 상담이 가능하다.
로그인 된 채팅 상담 화면에서는 △분실신고 △이용내역 조회 △바로출금 결제 등 10개 카드 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으며 결제계좌 변경, 혜택 정보 확인 등 100여개의 업무는 거래 처리가 가능한 링크 버튼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는 향후 이 서비스에 음성 상담 기능을 추가하고 채팅 화면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확대와 고객들의 실시간 상담 요청 증가에 대응하고자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의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카드 관련 상담과 업무 처리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선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채팅 화면에서 직접 거래 가능한 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챗봇으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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