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채 발행실적,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동반 하락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과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발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금융감독원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3조9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5조8163억원(29.5%) 줄어든 수치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 건수 증가와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전체 발행 규모가 대폭(764.5%) 늘었다. 반면 회사채는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감소하고, 연초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 등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수요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전체 발행이 33.9% 감소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0건, 9553억원으로 전월(4건, 1105억원) 대비 8448억원 (764.5%) 늘었다.

기업공개는 6건, 826억원으로 전월(2건, 155억원) 대비 432.9% 증가했다. 코스닥 6건이었다. 

유상증자는 4건, 8727억원으로 전월(2건, 950억원) 대비 818.6% 늘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2조9716억원으로 전월(19조6327억원) 대비 6조6611억원(33.9%) 감소했다. 

하나은행(1조8700억원), 에스케이하이닉스(9800억원), 오토피아제육십칠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6000억원), 케이비국민카드(5000억원), KB금융지주(4000억원), 신한카드(4000억원), 롯데카드(38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27건, 2조6280억원으로 전월(54건, 4조8782억원) 대비 46.1% 줄었다. 특히 운영자금 위주의 중·장기채로 위주로 발행됐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금융채는 148건, 8조4810억원으로 전월(13조2663억원) 대비 36.1%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전월대비 61.9% 늘어난 반면, 은행채는 58.8% 줄었다. 

기타금융채는 126건, 4조9460억원으로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신용카드사와 기타금융사는 각각 7.6%, 230% 증가했지만 할부금융사, 증권사는 발행이 27.2%, 70%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8626억원으로 전월대비 25.2% 증가했다. 

5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0조8329억원으로 전월(500조1217억원) 대비 소폭(0.1%) 증가했다.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21조5823억원으로 전월(134조3170억원) 대비 9.5% 감소했다.

한편, CP 잔액은 167조922억원으로 전월대비 2.0% 증가했으며, 전단채의 잔액은 52조6341억원으로 전월 대비 2.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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