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억의 외국인 1세대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0년 만의 한국 방송 동반 나들이다.

브루노와 보쳉은 최근 MBC에브리원 토크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각각 독일과 중국 출신의 두 사람은 1999년 방송된 KBS2 교양 프로그램 '한국이 보인다'에서 '보쳉·브루노의 한국대장정' 코너를 함께 이끌었다. 당시만 해도 외국인의 국내 방송 출연이 흔치 않은 일인데다 20대 활달한 청년이었던 두 사람은 수준급 한국어를 구사하며 정감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비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하기에 앞서 브루노는 2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등장해 국내 활동 재개 신고를 했다. 어느덧 40대 초반 꽃중년이 된 브루노는 방송을 통해 16년 전 갑자기 한국을 떠나야 했던 사연, 보쳉과의 추억 등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최근 한국 방송 활동 복귀를 결정했고, 브루노는 줄리안과 로빈 등 '비정상회담' 출신 외국인 방송인들이 속한 비앤티엔터테인먼트와 이미 전속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전 명콤비로 활약했던 브루노와 보쳉이 '비디오스타'에서 어떤 추억담을 풀어놓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브루노와 보쳉이 국내 복귀를 알리는 '비디오스타'는 오는 7월 9일 방송될 예정이다. '잊혀진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기부천사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 신비로운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임은경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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