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봄밤'이 치열한 추격전 끝에 '단, 하나의 사랑'을 제치고 수목극 최강자로 나섰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23회, 24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6.0%, 8.0%를 기록했다. 26일 방송분이었던 21회(6.0%), 22회(7.9%)와 비교해 1부는 같고 2부는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봄밤' 자체의 시청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경쟁작이라 할 수 있는 KBS2 '단, 하나의 사랑'의 이날 23회, 24회 시청률이 5.8%, 7.1%로 그 전날 21회(7.6%), 22회(8.1%)보다 1.8~1.0%포인트 하락했다. 

   
▲ 사진=MBC '봄밤', KBS2 '단, 하나의 사랑' 포스터


꾸준함을 유지한 '봄밤'이 수목극 1위 자리에 오른 것이다. '봄밤'은 지난 19일 방송된 18회 때 8.1%의 시청률로 7.9%의 '단, 하나의 사랑'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1, 2부 시청률이 모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봄밤'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강자의 위치를 굳힐 것인지 주목된다.

SBS '절대그이'의 이날 27회, 28회 시청률은 2.8%, 2.3%에 머물렀다.

'봄밤'은 한지민(이정인)과 정해인(유지호)의 사랑이 무르익으면서 현실적인 장벽도 구체화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한(권기석)이 한지민에게 반지 프로포즈를 했음에도 한지민은 오히려 정해인에게 더 다가섰다. 김준한과 만난 자리에서 정해인은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한지민은 감정이 이끄는대로 정해인을 찾아가 함께 밤을 보내며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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