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도 16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3원 내린 1501.2원으로 집계됐다. 1400원대 진입이 임박한 셈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 대비 11.3원 하락한 1363.7원을 기록했으며,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ℓ당 2.1원 내린 970.8원에 판매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9원 하락한 1591.3원으로 전국 평균가(1501.2원)보다 90.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2.5원 내린 1473.5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17.8원, 전국 평균가보다 27.7원 낮았다. 

휘발윳값은 이달 첫째 주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락폭은 은 ℓ당 1.2원, 7.4원, 15.1원 순으로 커지다 다시 소폭 완만해졌다. 

다만 이 같은 기름값 하락세가 계속 이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지난 둘째 주부터 상승 중인 까닭이다. 

두바이유는 전주에 이어 배럴당 2.3달러 오른 6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의 시간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는 휘발유 가격의 하락세가 다시 주춤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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