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해외지역본부 화상회의' 개최
'중국 제조업 업그레이드 정책' 부합 사업 확대
   
▲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화상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트라는 지역별 수출 여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시장별 기회요인을 활용해 하반기 수출 안정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코트라는 정부의 하반기 수출활력의 조기 회복과 유관기관 수출 총력지원 체계 구축 방침에 맞춰 지난 달 27~28일 양일간 본사에서 10개  해외지역본부장을 온라인으로 연결,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미중 통상분쟁과 미국의 이란제재에 대응해 코트라는 하반기 맞춤형 사업을 통해 통상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북미지역에서는 통상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산업 및 품목 바이어를 타깃으로 하는 한국제품 수입 촉진사업을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다.

또 최근 호조세를 보이는 자동차 수출 관련 핀포인트 상담회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지역은 중국의 제조업 업그레이드 정책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하반기에 전면 확대한다. 중동지역은 이라크 전후복구 시장 진출 확대 및 기자재 수출 확대 사업 등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한류붐과 정상외교를 활용한 수출 활력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본지역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류를 활용한 패션용품, 유아용품 등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고 중남미지역도 한류를 활용한 소비재 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동남아지역은 방콕 한류 박람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국상품전 등 대규모 한류 프리미엄 사업과 정상외교 연계사업으로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방 중소기업을 타게팅한 사업도 확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국지역은 국내 지방기업의 수출애로를 돕기 위해 권역별로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개최, 지방 중소기업과 중국 대형 바이어간 집중매칭을 지원한다. 일본지역은 역 무역사절단을 집중 개최, 지방 경제 회복을 돕는다.

권 사장은 해외지역본부장들에게 "하반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시장별 기회요인을 활용함으로써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에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