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김수현이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김수현은 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취재진과 환영 나온 팬들을 만나 전역 인사를 했다. 2017년 10월 23일 현역 입대했던 김수현은 약 21개월 간 성실히 복무를 마쳤다.

밝은 표정과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 김수현은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대에 들어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고민 많이 했는데, 1사단 수색대대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웠던 군 생활을 돌아보면서 "덕분에 군 생활 잘 마친 것 같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김수현은 만성적인 심장 질환으로 처음 징병검사를 받았을 때만 해도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꾸준히 건강관리를 한 끝에 재검을 통해 1급 현역 판정을 받고 입대했다.

5주간의 훈련소 생활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김수현은 1사단 수색대대를 지원해 군 복무에 들어갓다. 1사단 수색대대는 최전방에서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뛰어난 최정예 병사들만 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현은 자대 배치 이후에도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 잇따라 조기진급을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을 했다.

입대 이전 톱스타 배우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김수현이 사회로 복귀함에 따라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7년 데뷔한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출연 이후 새로운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2015년에는 드라마 '프로듀사'로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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