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기본소득 홍보물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이 '인기'다. 2분기 신청률 역시 80%대로 마감됐다.

경기도는 2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지난달 30일 마감한 결과, 지급 대상자 15만 622명 가운데 84.24%인 12만 6891명이 신청, 1분기보다 2556명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첫 신청인 지난 1분기 신청률은 82.93%(지급 대상자 14만 9928명/신청자 12만 4438명)였다.

1분기에는 지원 대상을 '3년 이상 경기도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청년'으로 국한했으나, 2분기부터는 '거주일수 합산 10년 이상'을 추가해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학업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다른 시도로 전출했던 사정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청년을 배려한 조치다.

시·군별 신청률을 보면, 시흥시가 지급 대상자 5618명 가운데 5195명이 신청해 92.5%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동두천시(90.9%·지급 대상자 1058명/신청자 962명), 광명시(90.9%·지급 대상자 3654명/신청자 3322명), 과천시(89.3%·지급 대상자 710명/신청자 634명) 등의 신청률이 높았다.

이와 반대로 이천시와 연천군은 각각 72.4%(지급 대상자 2203명/신청자 1594명)와 78.3%(지급 대상자 438명/신청자 343명)로 다소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오는 14일까지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20일부터 청년기본소득 25만원을 지역 화폐(전자카드, 모바일 등)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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