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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중심부 피커딜리 서커스에서 방영된 방탄소년단 광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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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방탄소년단' 등 한류 붐에 힘입어, 콘텐츠 수출이 급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88억 1444만 달러로 전년보다 46.7%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산업 수출액 증가율(15.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콘텐츠 수출액은 2013년 49억 2310만 달러, 2014년 52억 7352만 달러, 2015년 56억 6137만 달러, 2016년 60억806만 달러로,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15.7%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게임(80.7%), 출판(17.9%), 음악(15.8%)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방송(-11.9%), 광고(-15.1%), 영화(-7.2%)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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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은 게임이 59억 2300만 달러(해외매출액 포함)로 가장 많았으며, 캐릭터(6억 6385만 달러), 지식정보(6억 606만 달러), 음악(5억 1258만 달러)의 순이었다.
콘텐츠 수입액은 2017년 기준 12억 436만 달러로 전년보다 4.2% 증가한 결과, 콘텐츠산업 무역수지는 76억 1009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13조 2165억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는데, 출판과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게임이 20.6%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출판으 매출액이 20조 7553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방송(18조 436억원), 광고(16조 4133억원), 지식정보(15조 414억원), 게임(13조 14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7년 기준 64만 4847명으로 전년보다 1만 3300명(2.1%) 증가했다.
출판, 음악은 감소했으나 게임은 10.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2만 5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 창출됐다.
이번 통계는 문체부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 솔루션 등 9개 콘텐츠 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영화진흥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부문 조사 결과로 산출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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