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2호 홈런, 6경기만에 대포…팀 패배로 빛 바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12호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5로 뒤진 4회말 솔로포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맷 슈마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2번째 솔로아치를 그렸다.

   
▲ 추신수/뉴시스

지난 11일 휴스턴 원정경기 이후 6일 만에 재개한 홈런포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슈마커의 체인지업을 맞히며 감을 잡았다.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을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홈런을 쳐냈다.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몸에 맞는 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출루했다. 올 시즌 12번째 몸에 맞는 볼이다.

이어진 엘비스 앤드류스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 때 득점도 추가했다. 시즌 57번째 득점이다.

4-5로 뒤진 9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마지막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2득점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을 유지했다.

한편 텍사스는 4-5로 졌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76패째(47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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