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사병 성추행+가혹행위 뿔난 네티즌 "남경필 사퇴해야 하지 않나" 비난

6사단 사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사병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로 밝혀지자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뉴시스

이 매체는 "6사단 헌병대는 현재 남 상병이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소속 B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남 상병이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B 일병을 차거나 욕설을 했고, 지난 7월 중순부터는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C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 많은 네티즌들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남경필 도지사와 아들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383****는 "남경필이 차기 대선 마라무거따구요?"라며 비난했다.

또 다른 아이디 @yoji****는 "정몽준 아들 눈에 국민은 미개할 뿐이고, 남경필 아들 눈엔 병사가 폭행대상일 뿐이고"라며 비난에 동조했다.

한 네티즌은 "이게 무슨일이랍니까? 중부전선 상습폭행. 성추행 가해자가 남경필 도지사 장남이라니"라며 놀라워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남경필, 사퇴해야하지않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들이 군복무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경필 아들, 남지사 큰일났네" "남경필 아들, 자식 교육이 제일 중요한 듯" "남경필 아들, 군대 간 것까진 좋았는데" "남경필 아들, 안타깝네" "남경필 아들, 남 지사 끝"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