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숙박업소, 문화·관광시설 등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올해 연말에 출시된다.

경기도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관련 정보들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총사업비 6억 5000만원을 경기도가 투입, 이 사업을 도와 시군 매칭사업(도비 30%, 시군 70%)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또 DB를 구축을 위해 조사요원 40명을 채용한 뒤 음식점, 숙박업소, 판매시설, 병원·약국, 체육시설, 관광시설, 문화시설,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도내 공중이용시설 7437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현장 조사와 시스템 오류 수정·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구축된 DB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계획인데, DB 구축과 앱 개발이 완료되면 사회적 이동 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할 시군의 행정조치를 유도하고, 시설주의 책임의식을 높여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리 부실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조병래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신도시 개발로 아파트와 상가시설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장애인 편의시설 관리 체계가 미비해 사후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DB 구축을 통한 스마트폰 앱이 상용화될 경우, 장애인 편의를 크게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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