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2050선으로 주저앉았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09포인트(0.49%) 내린 2053.1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7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순매도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하락 반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16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841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 업종이 3%대 낙폭을 보이며 가장 많이 밀렸다. 운송장비, 증권 업종도 2%대 낙폭으로 마감했다. 건설, 금융, 화학, 제조, 철강금속 업종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2%대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종이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은 내린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 밀린 125만원에 마감하며 나흘째 하락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2%대 낙폭을 보였고 기아차도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LG화학, 신한지주 도 밀렸다.
 
정부 배당 확대 정책 기대감에 SK텔레콤이 2%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삼성생명등이 1%대 미만 상승폭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60원 내린 101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2%(2.92포인트) 오른 561.10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