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래그십 노트시리즈 10주년 모델 기대감 고조
6.8인치 화면 키우고 물리버튼 없애고 베젤 얇아져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추정 렌더링/사진=윈퓨처
[미디어펜=김영민 기자]다음달 8일 미국 뉴욕서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10주년 모델인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탄생 10년의 혁신을 담은 최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를 알리는 '갤럭시 언팩 2019'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에게 발송했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혁신 부재'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10'은 디자인, 기능, 편의성 등 다양한 혁신을 담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출시 전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키우고"

갤럭시노트10은 일반모델과 플러스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일반모델의 화면크기는 6.3인치로 전작 대비 0.1인치 줄었지만 플러스모델은 6.8인치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화면이 가장 크다.

7인치에 가까운 대화면을 통해 노트 시리즈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삼성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와 비교해도 0.4인치나 크다.

갤럭시노트10 일반모델의 크기를 다소 줄인 것은 노트 시리즈의 대중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10에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모델별로 일반모델은 트리플 카메라, 플러스모델은 쿼드 카메라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장공간 또한 키웠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에는 기본 512기가바이트(GB)가 적용됐으나 갤럭시노트10은 1테라바이트(TB)로 용량이 두배 늘었다.

◆"없애고 줄이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에서 '물리버튼(빅스비 버튼)'과 '3.5mm 오디오 단자'를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매끈한 디자인과 최신 추세, 방수 성능을 고려한 조치다.

외신과 IT블로그 등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10 렌더링 추청 이미지를 보면 전작에서는 오른쪽에 있던 빅스비 전용 물리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갤럭시노트10에서 전원, 볼륨 등 모든 물리버튼을 없앨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그동안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로 보아 빅스비 버튼만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3.5mm 오디오 단자는 경쟁사들이 모두 없애는 추세를 갤럭시노트10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빅스비 버튼과 오디오 단자를 삭제하면서 디자인은 물론 방수 성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은 상하단 베젤이 전작 대비 눈에 띄게 얇아질 전망이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서 갤럭시노트10 화면은 스마트폰 전면을 꽉 채운 듯한 느낌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고모델인 노트 시리즈의 10주년 모델이 공개되는 만큼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국내에서는 5G 전용 모델로 출시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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