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이 상품 차별화와 점포 효율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19일 "편의점은 1~2인 가구 증가 및 소량 구매패턴 전환으로 소매유통 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2012년 이전처럼 점포확장 경쟁에 따른 양적인 성장은 제한적이겠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아직 유통시장에서 편의점의 비중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별화된 상품과 간편 식품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최근 편의점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제조업체의 매출을 뛰어넘는 차별화 상품(콘소메맛 팝콘 등)이 상당수 등장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연간 2000억원대의 안정적인 영업현금을 바탕으로 1000억원대 이상의 잉여현금이 꾸준히 창출될 것"이라며 "2014년 순현금 구조로 전환, 2014년 순이익성장률은 25.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