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하반기에 수익성을 극대화해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1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석동 대표는 지난 18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변화 ▲내년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유동성 확보 ▲임직원들 간 소통과 공유 등 4가지의 하반기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유동성 위기 등의 악재에서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영업강화, 비용절감 등 수익성 향상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확한 시황예측을 통한 최적화된 영업으로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상선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5628억원, 영업손실 476억원, 당기순이익 7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새로운 잠재력을 보강하는 RNP(Reinforcing New Potential) 교육과 변화를 유도하는 ‘체인지 카페(CHANGE CAFE)’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혁신과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상선 측은 “3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 시황 개선과 지난달과 8월 운임인상, 벌크선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