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 온기가 되살아나자 2011년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던 주식시장 활동계좌수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등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에서 투자에 참여하는 계좌(활동계좌)의 변동추이를 분석·발표한 결과 활동계좌수는 2011년 8월(247만 계좌)을 고점으로 지속적 감소추세에 이어가 지난 2013년 12월(142만 계좌)까지 줄었다.

최근 들어 정부의 배당활성화 등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시장 활성화 정책 및 글로벌 경기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모든 투자자의 활동계좌가 증가세를 보여 올해 7월에는 170만 계좌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활동계좌수 추이를 살펴봐도 올해 2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4.14% 증가한 2,32만 계좌를 기록했다.

2013년도 활동계좌수가 408만 계좌이지만 분기별 평균 활동계좌수는 약 250만 계좌, 월별 평균 활동계좌는 약 173만 계좌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거래에 상시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계좌가 많다는 의미다.

투자자별 활동계좌의 매매양태를 살펴보면 개인투자자는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1년을 고점으로 점차 감소했다.

2013년 기준 연간 396만개 수준을 나타냈지만 올해 2분기부터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거래 계좌가 55~60% 수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관투자자의 활동계좌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13년 기준 연간 7만4000개 수준으로 2008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활동계좌수도 완만히 증가해 2013년 기준 연간 3만700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