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 KBO '별들의 축제'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창원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19일과 20일 창원NC파크에서는 2019 KBO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다.
19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레이스 예선이 펼쳐진다. 오후 5시 퓨처스 올스타 멤버들의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오후 6시 퓨처스 올스타전, 경기 후 홈런레이스를 갖는 일정이다.
20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올스타전이 잡혀 있지만 팬사인회, 슈퍼레이스, 퍼펙트 피처 등 각종 사전 행사는 오후 2시50분 시작된다. 올스타전 경기 5회말 종료 후에는 홈런레이스 결승전이 열린다.
|
|
|
▲ 사진=KBO 공식 SNS |
각 팀 스타들이 고루 모여 한여름 축제를 벌이는 올스타전. 그런데 불청객이 찾아왔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19일 오전 경남을 포함한 남해안 일대는 벌써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9일 창원 지역에는 하루 종일 최대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이다. 20일에는 다나스가 남해안과 남부지방을 관통한다는 예보여서 창원에는 폭우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비나 태풍으로 인해 올스타전이 예정대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KBO와 야구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퓨처스 올스타전은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경우 20일 낮으로 미뤄진다. 그러나 20일에도 비가 내리면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되고, 올스타전 메인 경기는 하루 늦춰져 21일 오후 6시 열리게 된다.
올스타전은 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는데 태풍 다나스로 인해 각종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KBO와 관계자, 올스타전 출전 선수, 야구팬들은 그저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까지 KBO리그 올스타전이 비로 취소된 것은 1983년 단 한 차례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올스타전이 총 3차례 열렸고, 그 가운데 한 경기만 취소됐을 뿐 두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