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1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가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세계 펀드 순자산 총액이 올해 1분기 말 현재 37조 6000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말보다 2조 6000억 달러(6.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1조 7300억달러 늘었고 채권형 펀드(3974억달러), 혼합형(2847억달러), 머니마켓펀드(835억달러)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미대륙(6699억 달러), 유럽(5511억 달러), 아시아·태평양(3620억 달러), 아프리카(135억 달러)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미대륙이 21조 3255억 달러(53.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유럽 13조 2237억달러(32.9%), 아시아·태평양 5조 4807억달러(13.6%), 아프리카 2000억달러(0.4%)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조사 대상 47개국 중 폴란드, 헝가리 등 4개국만 순자산이 감소했다. 규모 상위 15개국은 일제히 순자산이 늘었고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한편 한국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4513억달러로 작년 말보다 248억달러(5.8%) 증가했으며 순위는 1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