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막판 프로그램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072.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가 거세지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장 막판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사자'가 유입돼 상승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3억원과 9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엇다. 기관은 9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투신 1025억원 등 278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67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올랐고, 전기가스 건설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0.53%) 오른 1022.7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0포인트(0.12%) 내린 561.9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