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암스트롱 고향' 미국 오하이오주 와파코네타선 10km 달리기 행사 열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 뉴욕,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20일(현지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닐 암스트롱의 고향 오하이오주 와파코네타엔 2000여명이 운집했으며, 10km 달리기 행사(런 투 더 문)도 개최됐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문 랜딩 파티'에는 전직 우주왕복선 조종사인 윈스턴 스콧이 참석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아폴로 11호가 탑재된 '새턴V' 로켓의 발사 장면을 상영했다. 뉴욕 양키스스태디엄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선 전직 우주왕복선 조종사인 마이크 마시모가 시구를 진행했다.

또한 달 착륙선 '이글'이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내렸던 미 동부시각 16시17분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렸으며, 암스트롱이 달에 발걸음을 내디뎠던 22시56분엔 미국 전역에서 같은 행사가 예정됐다.

   
▲ 우주를 유영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사진./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아폴로 11호 미션 같이 자부심을 준 순간은 많지 않다"면서 "달을 넘어 이제 화성으로 미국인을 보내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마이클 콜린스(88), 에드윈 올드린(89) 등과 만났으며, 암스트롱의 아들 릭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아폴로 11호 39A 발사대 현장을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아폴로 11호는 30세기에도 기억될 수 있는 유일한 20세기 이벤트"라며 "암스트롱·올드린·콜린스가 영웅이 아니라면 누가 영웅이겠는가. 그들을 달로 보내기 위해 분투한 40만명의 미국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루나'에 투입될 우주선도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1루나는 NASA의 오리온 스페이스크래프트, 스페이스 론치시스템(SLS) 등이 결합해 달 탐사에 나서게 된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기념 경매에서 아폴로 11호의 '문워크' 원본 비디오테이프가 180만달러(21억15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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