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하반기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 유의형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의 재고 조정에 따른 3분기 기저효과를 기대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기저효과를 가정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4.4% 낮춘 8억4300만대, 전체 영업이익은 18.5% 하향 조정한 7조30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 상승 동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2015년 부품 부문의 개선과 함께 이익의 질 향상 및 보유현금수준을 고려한 주주 환원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