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가 ‘차량경량화 범퍼빔용 열가소성 아라미드 프리프레그 제조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첨단소재는 20일 ‘2014 제2회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로 인증해 주는 국가인증 제도다.

이번 신기술은 아라미드(Aramid) 섬유를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결합해 충돌에너지 흡수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무게는 기존 금속 소재 차량용 범퍼빔의 절반 정도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충격에너지 흡수 능력이 우수해 방탄복 소재로 사용되는 슈퍼섬유로, 주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 적용돼 왔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여 자동차 부품에 처음 적용, 경량화했다"며 "연비 개선은 물론 탄소 배출량까지 감소시킨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